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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싱턴 설악 호텔] 애프터눈 티세트 후기
    리뷰/음식점 리뷰 2021. 4. 16. 10:08

    눈으로 설악산의 풍경을 먹어라!

      벚꽃이 피는 4월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 심심하네요. 코로나도 걱정이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나들이할 수 있는 곳을 물색하였습니다. 집 콕으로 떨어진 체력도 보강할 겸사겸사 부모님을 모시고 설악산으로 향해보았습니다. (부모님도 좋아하는 곳으로 가야겠죠?)

     

      설악산 입구 바로 앞 꿀 자리에 위치한 켄싱턴 설악 스타 호텔에 머물었습니다. 설악산 입구에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서 걸어서 입자도 가능하답니다. (설악산 입구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하지만.. 위치 그런거 상관없... 이미 저질 떨이질대로 떨어진 저질체력으로 등산을 하고 나니 앓아 눕는 것밖에 할 수 없었지만... (설악 토왕산 비경을 보고 나니 죽을맛입니다..)

     

      켄싱턴 설악 호텔 (설악스타호텔_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후기가 별로 없어서 제가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모를 때는 역시 먹어보는 게 답이지요?

     

      켄싱턴호텔에 있는 애비로드에서 식사를 하려니, 막상 배는 안 고프고, 설악산의 비경이 한 눈에 보이는 애비로드에서 경치는 보고 싶고 한 마음을 달래고자 9층으로 올라가봅니다. (애비로드는 9층에 있습니다.)

     

    애비로드에서 바라본 설악산 절경(4월 중순입니다.)

    와 너무 이쁘죠?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저 같은 저질 체력은 앉아서 즐거운 절경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많이 안 걷고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요! ㅋㅋ)

     

    이런 풍경을 보고 싶고 해서 켄싱턴 호텔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메뉴 오른쪽 끝자락에 숨겨진 애프터눈 티세트를 발견했습니다!

     


    역시 남자는 깔쌈한 애프터눈 티세트 고고

    애프터눈 티세트 + 후식 뷔페?

    애프터눈 티세트와 디저트 라운지를 모두 이용해보았습니다. 역시 점심을 안 먹었으니, 디저트로 배를 채워야 겠죠? (실제로 먹어보면 그렇게 안달아요.) 애프터눈 티세트는 뒤쪽에 뭔가 굉장해보이는 베일에 쌓인 세트입니다. 

     

    일단, 디저트 라운지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쿠키, 스콘, 망고 케이크, 음료 (사과주스와 토마토 주스)를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입니다. (Kensington이라 이름 붙여진 것이 애프터눈 티세트입니다.) 여기에 블루베리잼 + 생크림이 더 추가됩니다. 메뉴 구성은 저게 전부이니 드실 때, 참고해두세요~

     

    이런 느낌으로 제공되고 있습닌다.

     

      전반적으로 달지 않은 맛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막 엄청 혀가 아릴 정도의 단 맛이 아니라 그냥 "응? 안 달고 맛있네!" 할 맛입니다. 실제로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취향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물론, 음료는 시중 음료라 달달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음료는 많이 안 먹고, 아버지만 많이 드심디저트만 왕창 먹었답니다. 정말 많이 먹었지 뭐예요.)

     

     

    이렇게 생겼지요. 베일은..

      위의 사진은 공식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인데, 정말 궁금하잖아요? 실제로 그런지?ㅋㅋㅋ 우리가 가장 궁금한 사진은 그거입니다! 그거! 실.제. 사.진 

      여기에 경치 값으로 마신다는 애비로드 커피가 함께 제공됩니다.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기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 기억나는건 바로 앞에 보이는 소고기 스테이크 햄버거와 연어 부르스게타 가 있습니다.

     

    구성 : 연어 부르스게타, 소고기 스테이크 버거, 컵과일, 머핀, 마카롱, 에그타르트, 티라미수 들이 각각 2세트씩 준비되어 있습니다. 

     

    2인이 먹기에 아주 좋은 구성이죠.

     

    메인디쉬는 소고기 스테이크 햄버거와 연어 부르스게타입니다. 

     


    소고기 스테이크 버거

    미디엄 레어로 구워진 소고기와 토마토, 양상추, 콜비잭치즈(?)를 함께 넣어 만든 신선하고 앙증 맞은 사이즈의 버거입니다. 전에 방문했을 때, 애비로드의 스테이크를 먹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먹었던 스테이크가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더불어 소고기 특유의 풍미를 잘 살린 스테이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빵 또한 적당한 식감과 향긋한 향기가 한입 베어먹으면 들어와서 너무 좋았네요.

     


    연어 부르스게타

    커팅된 바게뜨 위에 크림 치즈 같은 소스가 베이스로 발려있습니다. 그 위에 연어와 방울토마토, 야채를 얹어진 연어 부르스게타입니다. 연어 때문인지 엄마의 탄성을 자아낸 음식이었습니다. 역시 엄마들은 소복소복 쌓아진 음식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 스테이크 버거... 그래도 다양하게 주니 너무 좋네요.)

     


    후식

    반전의 머핀

     

      반전의 머핀입니다. 와... 사실 애비로드 티세트 후기를 좀 찾다가 찾다가 뻑뻑한 머핀이었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어서 너무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그 걱정과는 달리 아니면 그러한 후기 덕분에 개선이 된 것인지 엄청 촉촉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머핀이었습니다. 딱 만져봣는데 촉촉함에 너무 좋더라구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초코머핀과 블루베리 머핀입니다. (위의 사진은 블루베리 머핀입니다.) 

     

      블루베리 머핀은 블루베리 향이 일품이었으며, 초코머핀은 초코가 카카오향이 제대로 나는 좋은 초콜릿 맛있죠? 그러한 맛이 나는 초콜릿 머핀이었습니다. 다른걸 먹느라 배불러서 바로는 못먹었고, 초코머핀은 전자렌지 15초 돌려서 먹었지요. 초코가 사르르 녹아서 입에서 녹습니다. 

     

      처음 만졌을 때, 엄청 촉촉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머핀이어서 어머니가 계속 손가락으로 포송포송 눌러보고 계시더라구요. "이거 엄청 촉촉하고 부드러워 포송포송"


    에그타르트와 티라미수

      에그타르트티라미수는 거기서 거기라 생각이 들어 기대도 안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사진도 안 찍었습니다. 먹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방금 구운 것인지 에그 필링은 촉촉 따뜻하고, 파이지는 수십겹의 바삭한 완벽한 에그타르트를 만들어주었네요. 따뜻한 에그 타르트를 반으로 가르니 에그 필링이 몽글몽글 쏟아져내려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 이런건 빨리 먹어야 하니깐요!

     

      티라미수는 사실 티라미수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자리 채우기용으로 코코아를 뿌린 크림 정도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이 티라미수는 다른 티라미수들과 다릅니다. 투썸이나, 별다방의 티라미수가 크리미한 티라미수라면, 이 티라미수는 슈가파우더로 만든 것 같은 티라미수입니다. 입에 넣으면 바로 녹아버려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환상적이게요!

     


    마카롱

     

    뚱카롱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정통 마카롱

      이쯤되니 배가 부른건지 마카롱이 의외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요즘 버터 필링 가득한 K 마카롱 스타일인, 이른바 뚱카롱 스타일에 적응되어버린 탓일까요? 정통 마카롱 스타일이 참 평범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네요. 못 만든 건 아니지만 뚱카롱에서 느껴지는 풍부한 버터향이 아쉬웠습니다. 

     

      여러분은 한번 마카롱을 먼저 드셔보세요. 저는 이걸 맨 마지막에 먹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총평

      음~ 애프터눈 티세트 이게 어땟냐고 물어보신다면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장모님 모시고 가고 싶네요. 하늘 예쁜 날, 예쁜 장소에서, 예쁜 것 같이 먹으면 여자들 표정이 이뻐져서 너무 좋네요. 오늘은 함박 웃음 가득한 여자들 모습에 저도 같이 웃음 지어지네요. 

     

    할인

      카카오 채널 켄싱턴 호텔 설악을 추가하면 홈 소식에서 2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체크인 시 받은 5000원 애비로드 할인권을 사용했습니다. 1팀 당 1개만 할인 되며, 중복 할인은 불가능한 모양입니다. 

     

    그 외 정보

    • 적용 기간 2021. 04. 01 ~ 2021. 12. 31
    • 이용 시간 매일 13:00 ~ 17:00 (Last Order 16:30)
    • 이용 금액 : \29,900원 / 2인 / VAT 포함
    • 이용 장소 9층, 애비로드
    • 예약 및 문의 033 - 636 - 5626

    후기가 없어서 제가 직접 사먹어본 후기입니다~

    좋은 정보가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해요~

    글을 이어가는 힘이 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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