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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맛집, 고기의 끝판왕은 역시 로우앤슬로우, 고기가 무엇인지 알려주마!
    리뷰/음식점 리뷰 2020. 8. 31. 14:00

    이번 후기는 돈 스파크 씨의 로우 앤슬 로우 (Low & Slow)이다. 

    로우 앤 슬로우 전경

    그렇다. 고기로 유명한, 그리고 고기를 사랑한 돈스 파이크 님이 차린 로우 앤 슬로우이다.

     

    한 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엄청난 웨이팅의 압박으로 가지 못했지만, 이번 코로나로 인해 예약 시스템으로 바뀌어서 기회가 생겼다.

     

    예약이 가능하다. (2020년 7월 기준입니다.)


    주변에는 케밥집 천국이다. 사실 배가 너무 고파서 케밥을 먹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꾹 참고 시간을 기다리며 들어갔다.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1시간 30분 정도의 주문 + 식사가 가능하며,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다.)

     

     

    돈스파크씨의 얼굴이 보인다.

    계산대와 여러 가지 술이 보인다. 수입 병맥주를 5,000원 가격이 팔고 있으며,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샐러드바 형태로 운영하던 것을 직원들이 서빙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래서 더 달라고 하면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준다. 

    심지어 계산도 일반 음식점처럼 테이블에서 받아준다.

    (이전에는 직접 가서 계산하고 음식을 받아가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테이블에서 모든 걸 해결 가능하다.)

    서빙 중이신 직원분

    제일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제로콜라가 있다. 일반 음식점에서 제로콜라를 취급 잘 안 하는데, 여기서는 해줘서 너무 좋았다. 

    까스활명수

    먹고 배탈 날까 봐 가스활명수가 준비되어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저 가스활명수를 먹을 줄은 몰랐다.)

    먹고 나면 먹게 되어 있다.

    뭔가 멋있는 소금과 스테이크 시즈닝(안 써도 이미 맛있다.)
    이용 방법

    그렇다.


    메뉴판

    사진이 잘 안 보이니,

    1. 한우 브리스킷 플레이트

    (한우 차돌 양지 + 구운 야채 + [챱 브리스 킷 / 치킨 롤리팝 /미트볼] 중 택 2 ) - 39,900원

     

    2. 비프 립 플레이트

    (비프 립 + 메쉬 포테이토 + [챱 브리스 킷 / 치킨 롤리팝 /미트볼] 중 택 2) - 39,900원

     

    3. 파티 플레이트 (4인)

    (한우 차돌 양지 + 비프 립 + 챱 브리스 킷 + 치킨 롤리팝 +미트볼 + 구운 옥수수 + 구운 야채 + 베이컨 포테이토) - 159,900원

     

    +추가 주문 시 17,500원에 한우 브리스킷 혹은 비프 립 추가 가능

     

    사이드 메뉴

    미트볼 / 치킨 롤리팝 / 챱 브리스킷 / 구운 야채 - 3,000원

     

     


    우리가 시킨 음식은 1번 한우 브리스킷 플레이트 하나와 2번 비프 립 플레이트 두 가지 음식을 시켰다.

    (사람들 말로는 배부르다고 해서 이렇게 시켜보았다. - 실제로 배부르다. 배 터진다.)

     

     

    식전 스프

    식전에는 스프가 나온다. 가게가 생각보다 에어컨이 세서 춥다. 그래서 수프가 맛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고 스프 먹을 생각이 안 든다. (고기가 나올 거니까) 한 두입 먹고 안 먹는다.

     

    흠흠 그래 위가 놀라면 안되니까

    위가 놀라지 않도록 준비 운동을 해준다. 놀라면 많이 못 먹으니까^^

     

    오늘 추가할 각오를 다짐했다.

    고기 써는 중

    여러 고기가 저기서 썰어져서 나온다. 기다리고 있다!

     

    남는 고기로 끓인 소고기 무국?

    사람들이 고깃국이 미쳤다고 했는데, 이건 아재들 취향 저격이다. (내 입에는 좀 짭짤하기는 하지만 쥑인다.)

    같이 밥이 나온다. 당연 말아먹어야 한다.

     

    같이 나온 밥 사랑스럽다. (무한 리필이다.)

     

    (좌) 비프립 플레이트, (우) 한우 브리스킷 플레이트

    잠시 음식을 감상하자. 영롱하다.

     

    빨리 먹고 싶어서 흔들렸다. ( 미트볼 + 챱브리스킷)
    립 + 치킨 롤리팝 + 챱 브리스킷

    단단할 것 같은 고기들이 와르르 무너진다. 

    와! 하는 소리와 함께 이게 고기구나. 고기를 제대로 영접하면 이런 맛이 나는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혀 느끼하지 않으며 음식을 허겁지겁 먹게 되는 단점이 있다.

    같이 주는 여러 토핑과 함께 먹으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솔직히 사이드로 주는 샐러드바는 전혀 이용하지 않고 고개를 들지도 않고 음식에만 집중하게 될 정도의 맛이다.)

     

    같이 주는 빵은 너무나 훌륭하다. 소스에 빵을 찍어먹어도 훌륭하며, 빵을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어도 훌륭하며, 고기 따로 먹어도 훌륭하다. 

     


    총평

    너무 맛있어서 또 가고 싶다. 솔직히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이미 맛있다. 정말 고기로써의 끝판왕인 듯하다. 

    이 노력을 들인 고기를 오히려 저렴하게 먹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음식이다. 

     

    하지만, 이 음식에는 큰 단점이 있다. 바로 너무 허겁지겁 먹는다는 점과 실제로 음식을 영접하면 '겨우 이 정도밖에 안 줘?'라는 오만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크기이다. 

    하지만 실제 음식을 먹다 보면 양이 전혀 안 부족하다. 오히려 남긴다. 

    많이 먹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남겼다..

    밥은 먹지도 못했으며, 고기만이라도 다 먹기 바빴다....

    추가 주문은 꿈에도 꾸지 못했다.

     

    그리고 우아하게 식사를 하며 대화를 한다는 생각은 뒷전이다. ㅋㅋ

     

    까스활명수

    까스 활명수는 이유가 있었다... 이거 없었으면 소화 못 시켰을 정도로 많이 먹었다.

     

    2가지를 주는데, 한 가지는 까스활명수와 다른 한 가지는 성냥을 준다. 

    이렇게 소소한 추억을 만들어주는데,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의 좋은 추억이 되었다.

     


    +

    역시 기다리는 동안에는 이태원 한 바퀴 돌고, 먹고 난 뒤에도 한 바퀴 돌아야 제맛이지.

    소녀상

     

     

    주차장이 없는 관계로 주변에 있는 유료 주차장을 사용해야 한다. 

    생각보다 비싸니 잘 알아보고 가자. 우리는 근처 주차장인 이태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식사를 했다.

    주차비는 대략 15,000원 정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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