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온양민속박물관 후기]온양온천 근처에는 무엇이 있을까?
    리뷰/여행 리뷰 2020. 10. 28. 19:55



    온양온천에는 놀거리가 무엇이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 주변에는 관광지란 느낌보다는 온천만 즐길 수 있는 일반 도심지 느낌이 강해서 

    놀거리와 볼거리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찾은 것이 온양민속박물관입니다.



    위치

    위치는 제일호텔과 조금 떨어져 있어서 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혹은 버스, 택시를 타고 가야 합니다.






    ▲입장료 가격

    일반 성인의 경우 5,000원

    청소년의 경우 4,000원

    초등학생 3,000원


    입장 시간은 10:00 - 17:30 까지입니다. (매표 마감 16:30)으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5,000원이 아깝다고 생각했지만, 박물관과 더불어 정원을 거닐고 나면 아깝다는 생각이 사라짐니다.

    멋들어진 나무와 더불어 정원이 잘 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옛 정취를 느껴지는 곳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듯 합니다.





    ▲ 매표 티켓

    티켓이 이쁘게 생겼습니다. 


    온양민속박물관의 주차장은 바로 앞에 세우면 될듯 합니다. 옆에도 세우는 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 같이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듯 하였습니다. 


    입장하고서 들어온 곳을 한컷!


    가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길이네요.

    박물관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정원도 잘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낙엽놀이도 하고 놀면 좋을듯 합니다. 길 가는 중간중간 마다 간단하게 앉아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

    박물관 건물이 멀리서 보면 멋들어지게 생겼습니다. 

    직선으로 뻗어나가 있어서 웅장한 느낌을 만들어 냅니다.


    중간중간에 보이는 불상과 더불어 적송은 정원을 한껏 멋내줍니다. 

    구비구비 꼬여 있는 것이 멋있네요.



    박물관 내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전경입니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닥면에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샵 &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 Hot 기준으로 4,000원 정도 합니다. 
    박물관 내부가 서늘하니 따뜻한 커피를 들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모습

    카페 근처에 식탁에는 이쁜 화분이 놓여져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백자를 좋아합니다. 



    전시품


    전시장은 넓직 넓직해서 시원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기자상

    기자상은 아기를 점지해주는 산신에게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밥 세 그릇, 국 세 그릇, 정화수를 제물로 차려놓고 비는 상입니다. [처음에는 제사상인줄 알았어요...]


    ▲삼신상

    삼신상은 아기를 낳은 뒤에 환인, 환웅, 단군, 삼신에게 드리는 상으로 아기와 산모와 무병장수를 위해 세 신령에게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혼례 중이심... (부끄부끄)


    ▲환갑 잔치에 차리는 상

    환갑잔치에는 생각보다 엄청 거하게 먹는 기분은 아니네요 ㅋㅋ 


    ▲정말 제사상

    생각보다 조촐한 느낌입니다. 요새의 제사상이 더 많이 준비하는 기분이랄까요?



    여러 가지 밥상들!

    ▲제주도 밥상 (왼쪽부터 돼지고기 조림, 고사리국, 돌래떡)

    ▲전라도 특산품(왼쪽부터 비빔밥, 두루치기, 꿀밤대추)

    ▲경상도 (추어탕, 떡, 식혜)

    ▲ 경기도 (경단, 조랭이 떡국, 무찜)

    ▲ 강원도 ( - , 오징어순대, 올챙이 국수)

    ▲ 평안도 비지찌개, 냉면, 노티)

    ▲ 황해도 (호박찌개, 김치밥, 행적)

    ▲ 함경도 (좁쌀떡, 나머진 기억이...)

    ▲다양한 밥들!

    ▲ 다양한 죽들

    ▲ 다양한 국수

    ▲김치 (한국인은 무엇이든지 김치로 해먹는 기분인가요)

    ▲번상

    번상, 공고상이라 하며 관리가 당직을 설 때, 자기 집에서 차려오는 상이다.

    머리에 이고 앞을 볼 수 있도록 받침을 도려냈고, 손잡이에는 구멍을 만들었다.

    -> 당직 설려면 이거 이고 다닌건가요...


    ▲7첩 반상 - 밥 국 김치 등의 기본 음식과 7가지 반찬으로 이루어진 상차림

    정말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주었네요...


    ▲술상 - 조상님들은 도대체... 술상이 정말 화려하네요...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도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교자상


    ▲여러 가지 떡들

    ▲ 여러 가지 한과들

    ▲강아지 집, 꼬꼬와 병아리들의 집 (귀엽죠?)




    다시 밖으로 나와서..


    주변을 산책하면서 가을 낙엽을 볼 수 있답니다. 설악산 처럼 색이 샛노랗고 빨갛고 하지는 않지만 중간중간에 가을 낙엽이 있는 나무들을 보면서 천천히 걸을 수 있습니다. 



    모두 다 돌고 나가는 길에는 건강 밥상이라는 곳도 보이네요. 식사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도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몸이 추워지면 여기서 따뜻한 차라도 한잔 마시고 가면 좋은 산책이 될듯 합니다.



    온양민속박물관의 장점은 스토리가 살아있는 전시품이라는 점이예요.

    우리 조상들의 옛 흔적들을 바라보면서 지금에 와서 남아있는 문화들이 옛날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떤 느낌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밥 그릇 크기가 엄청 커서 놀랐다는 점입니다. 지금 밥그릇의 크기에 곱절은 되서 우리 할아버지 세대가 지금 밥 먹는 걸 보면 새 모이 만큼 먹는다고 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먹거리부터 시작해서 집 그리고 배, 집, 대장간 등 다양한 물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삶의 터전을 머리로 그리기가 편했습니다. 

    한번도 안가보셨다면 한번쯤 들어가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나와서는 주변을 거닐면서 산책 코스로 잡는 것도 괜찮은 일인듯 합니다. 



    댓글

Designed by Master_W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