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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려줄 [발뮤다 서큘레이터 - 그린팬서큐] 후기 및 사용기
    리뷰/전자기기 2020. 7. 14. 18:40

     

     

    이번 전자제품 리뷰는 발뮤다 서큘레이터인 그린팬서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출처 - 발뮤다 공식 홈페이지

    이렇게 생긴 발뮤다 서큘레이터입니다.

     


    1. 주저리 주저리

      롯데백화점에서 식사를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도중에 발뮤다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시원한 바람을 느껴져서 쳐다보니 몇몇의 선풍기와 더불어 서큘레이터가 눈에 띄더군요.

     

    이제 여름이 다가와서 집 안이 더워져 에어컨을 틀었지만, 시원해지지 않는 주방에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을 보내기 위해 서큘레이터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죠.

     

    이렇게 마음 먹었던 중에 보이는 발뮤다입니다. 

     

    •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큰 차이점은 먼 곳까지 바람이 도달하냐 도달하지 못하냐의 차이로 나뉩니다.

    실제로 우리가 집에서 에어컨을 틀면 에어컨 주변은 매우 춥지만 다른 곳에서는 시원함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공기를 억지로 순환시켜서 선선한 느낌을 만들게 해줘야 하는데 그 기능을 하는 것이 서큘레이터이다. 

     

    서큘레이터는 여러 종류의 브랜드가 존재하는데, 그래도 특별한 느낌이 드는 서큘레이터를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발뮤다이다. 발뮤다 제품은 소형 가전의 애플 같은 느낌이라 보면 된다. 

     

    단순히 가격의 비싸고 싸고의 여부를 떠나서 발뮤다 제품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여러 곳의 세심한 배려가 있기 때문에 발뮤다 제품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격이 중요하다. 비싸기만 할 뿐일 수도 있지만 여러 배려가 기분 좋음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공기청정기에서 조용함과 저전력으로 이전에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발뮤다 서큘레이터를 선택했다.

     

    * 요새 나오는 에어컨들은 에어서큘레이터 기능이 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큘레이터를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충분히 시원한 경우가 있으니 꼭 본인의 집에 있는 에어컨이 구석구석 시원하다면 구매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저희는 주방 쪽이 너무 더운 것 같아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2. 박스 포장

     

    롯데백화점에서 이렇게 주어서, 잘 가져왔습니다. 새로운 제품으로 주기 위해서 창고에 있는 물품으로 바로 받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박스가 튼튼하고 건실하게 생겼습니다. 오히려 박스를 두고두고 쓰고 싶은 기분이네요.

     

    겉포장 박스

     

    겉포장 박스와 속포장 박스 두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속 포장 박스

     

    겉 포장박스와 그 속에 있는 내장 포장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국 전용이라 하는데, 다른 나라 전용은 어떻게 생겼는지 문득 궁금하네요.)

     

    물류상태일 때는 겉포장박스로 포장해둔 상태로 보관을 하나봅니다. 꼼꼼한 포장 좋습니다.

     

     

    까꿍! 속에는 콘센트가 같이 존재합니다. 

    박스가 잘 만들어졌습니다. 박스의 질이 너무 좋네요... 버리기 아까운 느낌입니다.

     

    (실제로 안 버리고 다른 잡동 사니 담아둘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급 박스 느낌이라 창고에 있어도 깨끗해 보입니다.)

     

     


     

    3. 외관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외관은 이렇습니다.

     

    출처 - 발뮤다 공식 홈페이지

     

    출처 - 발뮤다 공식 홈페이지

     

     

     

    실제 모습도 다르지 않습니다. 촘촘해서 애들 손이 안들어갈 거 같아서 좋네요.

     

    그린팬 서큐는 날개가 작은 날개와 큰 날개로 이루어져 있어서 서로 다른 풍속으로 멀리까지 도달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고 하네요.

    (실제로는 생각보다 바람이 그렇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발뮤다 공식 영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서큘레이터는 직접 바람을 쐬는 것보단 공기 순환의 목적이 더 큽니다. 그렇기에 직접적으로 시원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보다 저렴한 선풍기를 사용하시고, 직접 바람을 쐬는 것보단 선선함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재질은 플라스틱 느낌이 나지만 무광처리가 되어 있어서 엄청 싸구려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다만 뒷면은 확실히 플라스틱 느낌이 많이 강합니다. 

     

    정확한 재질을 확인하고 싶지만, 홈페이지에서도 나오진 않았네요. 그래서 일단은 플라스틱이라는 걸로 생각해둡시다. 

     

     

     

    서큘레이터 뒷태 // 선 정리하는 방법

     

    뒷 모습의 장점은 선을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점이고, 무선 모듈을 구매하면 서큘레이터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을 잘 숨겨져서 좋습니다.)

     

    사용자들이 선을 싫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의 대안으로 배터리팩을 연결하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형태의 배터리팩은 아닙니다. 어차피 선이 달리는데, 배터리 선이 달리는 형태입니다. 콘센트만 사라질 뿐 선은 여전하다!)

     

     

    발뮤다 제품 구성과 리모컨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이 있습니다. 

    * 근데 리모컨이 생각보다 잘 안먹는 느낌이예요.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리모컨 수신부

    빨간색 동그라미가 리모컨 수신부이빈다. 그래서 저 부분을 조준해서 잘 쏴줘야 리모컨 수신이 됩니다.

    저 부분에 리모컨 맞추느라 고생하다가 결국엔 직접 가서 켜고 끄고, 풍량 올리고를 합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콘센트에 세심한 배려가 있다는 점입니다.

    원하는 방향대로 콘센트를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방향대로 끼울 수 있는 콘센트

     

    원하는 방향대로 끼울 수 있는 콘센트

     

     

    콘센트를 제거한 모습

    콘센트를 마음대로 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그냥 저 콘센트를 작게 만들면 되지 않았나...

     

    배려는 좋았지만 문득 의문을 들게한 콘센트군요...

     


    4. 사용 후기

    • 성능

    실 사용 성능은 생각보단 약하게 느껴집니다. 가격에 비해서 좋은 바람의 세기라 느껴지진 않고 전력소모량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1단 작동시 3w의 소비전력으로 하루 8시간 씩 사용시 전기 요금 7원이라는 군요. 2단까지도 소리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평소에 켜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회사 서큘레이터는 켜면 소음과 함께 엄청난 바람 성능이라 생각한다면 바람의 성능을 줄이고 신경을 거슬리게 만드는 소음을 없애고, 저전력 설계를 했다고 봅니다. 

     

    출처 - 발뮤다 공식 홈페이지

     

    이중 구조를 가진 그린팬 서큐의 팬

    이렇게 이중 구조를 가진 팬으로 인해 서큘레이터의 성능이 더욱 좋아진다고 하군요.

     

     

    실제 성능은 발뮤다 코리아에서 보여주는 광고 영상을 통해 체감 가능합니다. 

     

    참고 자료
    Balmuda Korea

     

     

    네 영상과 똑같은 느낌이예요. 바람이 약하지만 바람이 부드러운 바람이라고 할까나요?

     

    바람의 이동과 더불어 강한 풍량을 원하시는 분들은 발뮤다 제품이 도움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용함과 저전력 그리고 부드러움이 좋은 분들은 발뮤다를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집에서는 습도와 온도를 항상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 24시간에 가깝게 틀어두고 있습니다. 

     

    그 덕에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공기의 이동은 

     

    참고 자료
    Balmuda Korea

     

    이렇게 시원한 바람을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솔직히, 강!력!한! 바람은 아니지... 조용하고 선선하게 습기와 온도를 순환시켜주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원하시면 보네이도로 가세요^^

    강력하고 시끄러운 바람을 선사해줍니다.  근데 확실히 스펙은 보네이도가 훨씬 좋습니다. 가격대비 풍량이라 생각한다면, 하지만 소리면에서는 시끄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발뮤다 서큘레이터 정도가 적당한 듯 싶습니다. 시끄러운 건 힘들어서요. 그냥 조금 공기가 안 나가더라도 참고 기다릴랍니다.)

     

    • 무선에 대한 고려

    발뮤다 그린팬서큐는 무선으로 만들 수 있는데 '유니팩'과 연결해서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ㅇ

     

    연결시 1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선을 싫어하는 입장에서 중요한 고려였지요. 하지만 충전의 번거로움으로 선을 놓고 쓰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사용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귀찮아서 그냥 사용 중이예요.

     

    * 그리고 완전한 무선이라기 보다는 배터리 팩을 연결해놓은 듯해서 보기 안 좋습니다...

    (확실한 무선 팩이었으면 샀을 수도 있어요..)

     

     

     

    영상에서와 같이 사용되기 때문에 숨기면 숨길 수도 있지만 완성되지 못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구매는 포기했습니다. 

     

    • 풍향

    풍향은 90도로 조절가능하며, 위 아래로만 가능합니다. 

    풍향 조절은 90도로 가능하며 위 아래로만 가능합니다. 

     

    뒷면에 레일이 있어서 그 부분을 따라가게끔 만들어 졌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가격에 비해서 자동으로 돌아가는 기능이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뭐 저전력 설계를 위해서 뺏을 수도 있고, 원가절감을 위해서 제거했을 수도 있지만, 다른 서큘레이터들은 자동 회전은 기본인데, 이 녀석은 안되니 아쉽습니다.)

     

     

    참고자료
    Balmuda Korea

    나름 90도로 자유롭다고 하는데, 이 가격이면 어떤 서큘레이터 든지 90도는 기본입니다. 

    (그래도 공기순환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고정형이 서큘레이터의 본질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순환만 잘 되면 되니까...)

     


    5. 청소

    역시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나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겟죠? 일주일만 사용해도 팬에 먼지가 많이 붙습니다. 

    (집에 먼지가 좀 있는 편일 수도 있으나, 로봇청소기로 3일에 한번씩 기본 청소를 돌리고 있습니다. 이건 사용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주일 간 쌓인 먼지

    집에 먼지가 많아서 인지 몰라도 일주일 동안에 쌓인 먼지가 저정도 입니다. 검은색이라 생각보다 잘 보이는 군요. 

    좋게 이야기하면, 청소를 하게끔 만드는 디자인이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하얗게 먼지가 쌓여버리니 더 지저분한 느낌이 듭니다.

     


    팬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락으로 되어있는 부분을 오픈으로 밀고, 앞으로 보호 덮개를 열어주면 됩니다. 

     

     

    당기면 열립니다. (윗 부분에 덮개와 본체를 연결해서 고정시키는 홈이 있습니다. 그 홈 부분을 위로 들어올리면 됩니다.)

     

     

    팬이 벌써.... 그래도 이쁘네...

    팬에도 많은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심지어 머리카락도 보이네요. 

    팬 재질은 멘들멘들한 느낌의 재질로 고급 소재처럼 보입니다. 정확한 소재는 모르겠네요.;;

    팬 청소 후에 다시 닫아줍니다. 

     

    빨간선 끼리 맞춰주면 끝!

    빨간선 잘 보고 끼우기만 하면 완료! 

    (빨간선 근처에 홈이 있습니다. 빨간선을 맞추면 양 옆에 있는 부분을 끼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 안맞는 기분입니다.)

     

     

    혹시라도 분리가 힘들까봐 발뮤다 홈페이지에서 친절한 영상도 준비해주었습니다. 한번 보고 나면 쉽게 분리와 조립이 가능합니다.

    참고자료
    Balmuda Korea

     

     


    6. 총평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쁘기도 하고 솔직히 디자인적 요소는 깔끔함과 마감이 좋다는 정도가 끝입니다. 다만 소음이 적고 부드러운 바람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틀어놓으면 집안에 공기가 순환되서 솔솔 산들바람이 부는 느낌이 들어서 좋거든요.

     

    서큘레이터와 선풍기 중에 고민이시라면 하나만 정하시면 됩니다. 

     

    직접적으로 쎈 바람이 좋냐? vs 간접풍이 좋냐? 

     

    서큘은 직접 바람을 맞기 위해서 있는 기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좌우로 풍향 조절이 필요없는거예요. 

     

    다리에 혹은 얼굴에 바람을 맞춰서 시원하게 하시고 싶은 분들은 선풍기!!! 선풍기!!! 선풍기입니다. 

     

    비싼 서큘레이터 사봤자 이거 별로네 라고 하실 겁니다. 그렇기에 서큘과 선풍기의 기본적인 차이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실제로 가족들이 와서 보고는 '에이 가격에 비해 별로네'를 많이 외치셨습니다. 그러고서는 선풍기가 더 시원해! 라고 말씀을 많이 하셨죠. 

     

    서큘레이터의 핵심은 '공기 순환' 입니다.

     

    * 사용 중에 떨어뜨린 적이 있는데, 서큘레이터가 바로 멈추면서 보호 덮개가 날라가 버립니다.  안전과 팬의 보호를 위해서 분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충격흡수용으로?)

    그래도 바로 멈춰주니 고장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여러 모로 다양한 배려가 되어 있는 서큘레이터 입니다. 

    다른 서큘레이터는 넘어져서도 계속 돌아가서 팬이 부러져서 나간적이 있는데, 이 부분은 좋은 설계라 생각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직접 제 돈 주고 사서 쓴 리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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